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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6 21:31
지리산까지 배달 되어온 맛있는 열매네 딸기
 글쓴이 : 강승호
조회 : 1,380  

안녕하세요
지리산과 하나되기 강승호입니다

지금까지 맛있게 멋었던 딸기에 감사드리며
서운한 마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강진에서 4무 농법 보다는
4유 농법(정성스러움 과 강진이 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행복한 열매의 얼굴과 주인장의 아름다운 미소를
닮은 열매네 딸기)으로 너무 맛있는 딸기를 먹어서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고1때 부반장이 강진에서 올라온 아이였지요
고1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강진으로 내려갔지요
체육시간 교실에 남아있고 건뜻하면 코피를 흘리던 부반장..
그 아이가 강진으로 떠난 다음날
친구들에게서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심장판막증... 이 있던 아이
아버지 없이 어머니가 보내주는 쌀로 자취방에서 연명을하고
어느날 먹을것이 떨어져서
광주여고 뒷 골목에서 자신의 피를 헌혈이 아닌 팔아서
쌀을 샀다는 그 아이를 
난 죄책감을  가지고 찾아 떠났던 강진
그 아이는 부평에서 공장에서 일하는 누나를 따라 서울로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강진에 얽힌 나의 추억은
늘 지금도 죄책감으로 남아 있답니다
그곳에서 
올라오는 딸기를 보면서 마음이 아픈것은
그 딸기를 함께 먹고픈 친구를
강진 친구를 지금도 만날수가 없어서 이랍니다

강진에서 지리산에 배달되는 딸기는
이렇게 아련하게 나의 아픔을 되새기게 합니다

멋진 딸기의 체험
고마웠습니다
늘 힘내시고
귀농 4년차 열매네에
멋진 소식들이 들리는 2012년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밭지기 12-02-22 10:21
 
선생님...마음이아려오는 얘기네요...
강진에서 오는 딸기 드시면서
맛나는 슬픔(?)을 느꼈을 것 같아요...
(저도 그 맛은 평생 한 번 느껴봤는지도...)
친구분께도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디선가 건강하게 잘 살고 계시리라 믿어봅니다!

선생님,
과분한 칭찬 (4有농법) 감사드립니다^^
올해 미진했던 부분, 공부하고 노력해서
내년에는 좀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